많은 부모님들이 엄마표 영어를 시작할 때 “처음엔 잘 따라오던 아이가 어느 순간 영어를 싫어하고 거부해요”라는 고민을 자주 하십니다. 영어에 대한 거부감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아이가 영어를 점점 더 멀리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아이가 영어에 거부감을 보일 때 엄마가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처법, 동기부여와 소통을 통해 영어와 다시 친해지는 노하우, 실제 현장에서 효과를 본 사례와 팁을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영어 거북이, 올바른 대처로 기회를 만드세요.
아이의 거부감, 원인부터 정확히 살피기(거부감)
영어를 싫어하거나 거부하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첫째, 부모의 조급함과 과도한 기대가 아이에게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둘째, 너무 어려운 자료나 지루한 방식으로 접근할 때 아이들은 쉽게 흥미를 잃고 ‘영어=싫은 것’이라는 인식을 갖게 됩니다. 셋째, 또래와의 비교, 성적 압박, 반복적인 지시 등도 아이의 자존감에 상처를 주며 거부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선 아이의 입장에서 왜 영어가 싫어진 건지, 어떤 부분이 어렵거나 부담스러운지 조용히 대화를 시도해 보세요. “영어가 힘들 때는 언제야?”, “뭐가 제일 재미없게 느껴져?” 이런 질문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듣고 부모가 공감해 주는 것만으로도 거부감이 줄어듭니다. 실제 경험을 보면, 부모가 조용히 아이를 관찰하고 부정적 감정을 존중해 준 뒤 부담을 내려놓으니 아이가 다시 영어에 호기심을 보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동기부여, 흥미 중심으로 접근법 바꾸기(동기)
영어를 싫어하는 아이에게는 ‘재미와 동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성적이나 결과가 아닌 아이의 관심사, 생활과 연결된 영어 활동으로 접근해 보세요. 예를 들어,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 동물, 음식, 스포츠 등을 영어 동화책이나 애니메이션, 노래, 게임으로 연결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짧은 영어 동요나 챈트, 그림 카드, 실제 놀이와 연계된 영어 게임은 아이의 경계심을 낮추고 자연스럽게 다시 영어와 가까워질 수 있게 해 줍니다. 처음엔 하루 5분, 재미있는 영상이나 쉽고 익숙한 영어 단어 말하기부터 시작하세요. 중요한 것은 ‘성취감’입니다. 아이가 작은 영어 문장이라도 스스로 말하거나, 간단한 영어 단어 하나를 기억해 낸 것만으로도 크게 칭찬하고 격려해 주세요. 이렇게 긍정적 경험이 쌓이면 아이는 다시 영어에 호기심과 동기를 느끼게 됩니다.
엄마와의 소통, 감정공감과 긍정적 환경 만들기(소통)
영어 거부기 극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와 아이 사이의 ‘소통’입니다. 아이가 영어를 싫어한다고 무조건 혼내거나 더 많은 학습을 강요하면 오히려 거부감은 더 커집니다. 대신, 아이가 마음을 열 수 있는 따뜻한 대화와 감정공감이 먼저입니다. “너도 영어가 어려울 수 있겠구나”, “엄마도 예전에 영어가 힘들었던 적이 있어” 등 부모가 솔직하게 경험을 나누고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부담 없이 함께 영어책을 읽거나 노래를 듣는 시간, 영어와 전혀 상관없는 놀이·산책·요리 등으로 감정적 거리를 좁히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영어를 잘했을 때만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 자체를 응원해 주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실수나 느린 진도를 탓하기보다는 “함께 해줘서 고마워”, “영어로 한마디 해준 것만으로도 대단해” 등 긍정적 언어로 아이의 마음을 응원해 주세요. 이렇게 소통이 회복되면 아이는 영어에 대한 두려움보다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의 즐거움으로 영어를 다시 받아들이게 됩니다.
맺음말
엄마표 영어, 아이가 거부감을 보일 때 부모의 조급함을 잠시 내려놓고 아이의 감정에 귀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원인을 이해하고, 동기와 흥미 중심의 활동으로 천천히 접근하면 영어에 대한 긍정적 경험이 다시 쌓입니다. 가장 큰 힘은 엄마와의 소통, 응원, 그리고 작은 성취를 함께 기뻐하는 따뜻한 환경입니다. 오늘은 아이의 속도를 기다려 주는 작은 대화부터 시작해 보세요. 이런 노력이 아이의 영어 자신감과 긍정적 태도를 다시 만들어주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